Start-Up/연간 기록

[Startup-기록1] 2018~2019년의 시작들

팅코벨 2021. 5. 1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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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전에도, 후에도 변함없는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거였다.
그걸 찾기위한 과정이 나는 스타트업을 하자! 였고, 여전히 끝나지 않는 달리기를 하고 있다고라고라고라고 한다아-🏃‍♀️🏃‍♀️🏃‍♀️

본격 회고록인듯 회고록 아닌 일기같은 회고록

#2018  -샌애긔 시절
태용(EO)유튜브 입문.

다양한 창업관련 정보나 스타트업들을 소개하는 유튜브인데 인터뷰 형식의 콘텐츠들도 있고 여러 스타트업들의 문화들도 접할 수 있어 유용하면서도 재미(?)있다. 3년전 이때만해도 정말 주변에 창업 준비 활동을 하는 선배님들도 이걸 아는 사람이 몇 안됬을 때였던거 같다.
지금까지 소개된 스타트업 수도 100여개로 많은데, 기억나는걸 꼽자면,,, 불가사리로 제설제를 만든 대표님 영상, 클라썸 대표님, 배민 개발자 슨생님 등등등!☺

(드라마 처돌이로서 스타트업 드라마 리뷰 영상도 재밌었다ㅋㅋ!!)

지금은 정말 유명해진 태용(EO)튜브도 점점 잘되고 있는거 같아서 초창기 때 부터 본 구독자로서 너무 뿌듯🤗



#2019 - 2학뇬
본격적으로 창업(준비..)활동 시작!

- 창업동아리

찐 창업활동이라긴 보단 이때는 정말 막연하게 '나도 나중에 스타트업을 할거야' 라는 생각 하나로 선배님들 옆에서 보고 배우면서 경험을 채우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다.
그래서 1학년 겨울방학이 되고 첫 행보로 대학 창업지원단 소속 창업동아리에 들어갔다.
공대선배님들로 구성되었던 팀이었던 만큼 전공지식이나 경험면에서 부터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그 사이에 있던 나는 한마디도 던질 수 없었다. 겨우 1학년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데 괜히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냥 내가 못하는 건가 역할에 대한 의문점도 많았던거 같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들어가 놓고, 왜 스스로 비교를 하고 있었는지.... (바보,,,,me)
그렇게 1년간 책상하나있는 하얀 사무실 안에서, 처음 서비스 로고를 만들며 상상만 했던 플랫폼 출시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 (이 땐 개발 팀원이 없어서 모두 외주로 진행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부터 웹/앱개발 공부를 했음 좋았겠다 싶다)
당연히 플랫폼 출시까지 순탄하게 열심히만 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었다!
지금 돌아봤을 때 부족했던 점/ 문제점들을 생각해 보면,

1) 역할분담
2) 너무 자비로웠던 대표님..

하나씩 짚어보면,
1) 처음 팀원들이 구성되었을 때 역할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사실 처음엔 문제가 안될 수 있지만 그게 플랫폼 출시 까지 갈때까지도 제대로 구성이 안되었던거 같다. 다같이 기획하고 소통하는건 좋지만, 배분이 안되다 보니 하나의 프로젝트를 두고 각자 책임을 가지고 진행되는 일이 적어 흐지부지된 의견들이나 일이 많았고 그만큼 시간 낭비도 많이 되었다.
2) 대표님이 너무 착했다..
팀원들의 업무에 너무 자유를 줬고, 팀원들이 안하면 본인이 다 도맡아 하다보니 코흘리게 였던 내가봐도 강단없는 이런 점은 좀 답답했다ㅠ 이건 전공수업 팀플 정도로 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업자 등록과함께 여러 지원사업도 받고있었고 서비스를 실제 사업화 하는 과정에서 수익창출까지도 직결된 부분이었기 때문에 좀더 간절하게 임했어야 했고, 협업도 제대로 했어야 했다.

그리고 그 문제점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기에 서비스 종료와 해체로 마무리되지 않았나 싶다.

(그 안에서 같이 지켜만 보고있었던 그때의 나도 반성해..)
참, 총 순수익은 3만4천원 정도였던거 같당ㅎ^^ㅎ (그정도도 기분쵝오!)

 

첫 창업활동에서 결과물도 보고, 실패도 해볼 수 있었다는건 결과와 상관없이 너무 갚진 경험이었다.
그 시간들을 정말 다른 걱정 없이 집중할 수 있었던게 아직 어렸기 때문에 당장의 취업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확신에 대한 망설임이 덜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이가 어려서, 지식이, 경험이 부족해서 나중에로 미루지 말고, 정말 조금이라도 일찍 부딪치고 경험하고 많이 듣고보고 하라고 이제 4학년 말하는 감자가 된 시점에서 조금 더 어린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 서울로 창업캠프 & 빅데이터 창업경진대회💻

그 해 참여했던 창업캠프로 기억나는게 2개 였던거 같은데(가물가물...ㅎ)
일단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첫번째 서울에서 한 창업캠프에서는 3박4일간 모르는 사람들과 팀을 짜서 진행됬는데,
열정MAX로 넘치던 때라 그저 또래친구들과 선배들을 새로 사귀고 서울로 간다는 설렘만으로도... 흫👍👍
반년 정도 창업동아리 활동을 했을 때라서 어느정도 서비스 플로우 구성이나 기획에 조금 자신이 붙었던 때 같다. (그래도 조무래깅ㅎ)
이틀간은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교육을 받았다.
입학하고 전공외에 외부 전문기관 교육은 처음이었는데 너무좋다,,, 질적으로도 관심분야라서도 더 유익하게 들었다.
교육 외 시간은 이제 팀별 경진대회 준비를 했는데 사실상 저녁 이후 밖에 없었다... = 뭐다? 밤샘좌^^
본의 아니게 해커톤이 되어버린 무박3일. 발표 당일 아침까지 갈아 만들고 팀원들과 발표는 하고 죽자고 따스한 얘기도 나누다가 그렇게...몸을 버려 1등을 했다🥇 (악!)

어떤 아이템인지는 실제 같은팀 오빠들이 그 아이템으로 현재 창업을 한 상태라 비밀ㅎㅎ..

이때 같은팀 선배들이 피칭이나 발표자료나 시장조사 등에서 창업쪽으로 많이 준비해봤던 분들이라서 결과도 물론 좋았지만, 평가자들에게 보여질 발표자료를 어떤식으로 구성해야하는지,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여지는게 좋은지, 제대로된 시장조사 하는법도 캠프동안 너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통계적 측정 자료나 추세분석을 위해 네이버 데이터 Lab도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 지금까지 여기저기 잘쓰고 있다!

 

-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 창업캠프

두번째- 3D프린트에 한창 관심이 많았던 때라 메이커스 창업캠프에 참여하였다.
실습위주로 진행되서 3D 프린터, CNC, 레이저컷팅기를 다 직접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냥 기계를 다룰줄 알면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은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부분이 커서 쉽지는 않았다.
이후엔 실습과 별개로 BM(비즈니스 모델) 위주로 교육을 받으며 팀별 주제를 선정해 피칭 준비를 하였다. 지금까지 창업아이템들을 선정할때 다 서비스나 플랫폼 쪽이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제품 쪽 창업아이템을 생각해보아서 새로웠다. 우리 팀은 '어댑터 내장 보조배터리'로 새롭게 만드는것을 아이템으로 정하였다. 사업화하는 부분이나 홍보측면, 여러부분에서 플랫폼으로 할때랑 또 많이 달랐다. 제품이다 보니 그 안에 들어갈 부속품들, 어떤 재질 하나하나(플랫폼으로 치면 핵심기능들)를 신경써야하고, 내구성이나 part 마다의 위치 등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했다. 그리고 제작 전 재료 수급시에도 그렇고 실제 이후에 시제품을 만들어 test 할때도 제품에 경우 발품팔듯?이 발로뛰는 부분이 많다는 것! 정말 존경합니다..
모든 좋은 서비스도 제품도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들이 노력으로 만들어질 때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 GIF(Global Innovator Festa) 청년기획홍보단 -스타트업 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싶어서 이것저것 창업관련 활동을 했지만, 좀 더 넓게 다양한 지역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좀더 전국적인 대외활동을 찾았고 그때 만났던 것이 바로,,,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라는 행사였다! (이름이 정말 간지여서 더 끌렸다)

실제 본 행사는 대구 EXCO에서 무박 2일간 진행되고 각종 경진대회('아디디어톤', '메이커톤', '루키캠프', '스타트업 오디션'), 개막식 및 폐막식, 시상식 그리고 네트워킹 파티로 구성된다.
청기단으로 뽑힌 나는 그 행사와 관련해서 기획 및 홍보 그리고 행사 운영 등의 서포터이자 당일 Staff 역할을 하였다.
직접 경진대회에 참여하는건 아니지만 예선 경쟁에서 부터 살아남아 올라온 국내 그리고 해외의 여러 스타트업들의 IR 피칭, 부스체험 등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것..... ⭐

특히 스타트업 페어에서 우승을 하면 상금 1억 +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SLUSH 에 참여할 수 있는 ㅎㄷㄷ한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정말 국내외 대단한 스타트업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었다.
(그중에 제작년 핫했던 교육 관련 스타트업인 '클라썸' 대표님의 IR도 볼 수 있었다..)

3개월간 학기중에 계속 대구-부산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중간엔 사실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ㅎ.
어찌됬건 끝까지 해서 최종 GIF 행사를 볼 수 있었던게 진짜 다행이고, 내 자신 잘견뎠다...😭


👇👇자세한 내용은 활동 당시 작성한 블로그 포스팅을 방문해주시라요:)

https://blog.naver.com/arimy981002/221633970989

 

GIF 청년기획홍보단 5기 발대식🎤 in 대구

빰빠람빰빰🎉🎉 오랜만의 포스팅이자! 저에겐 정말 기쁜 소식을 들고 왔어욥~~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진...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arimy981002/221638878029

 

[제5회 GIF]  스타트업 오디션의 주인공은 너야너~↑↑

안농하세요오~~ 저번 게시글에 나왔듯이 5번째 GIF의 청년기획홍보단으로서 활동하게 되어 이렇게 또 금...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arimy981002/221698849477

 

[제5회 GIF] 스타트업 오디션 대망의 TOP10 그들은 누구누구누??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지막 GIF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습니당~ㅠㅠ엉엉 11/1~11/2 무박 이일로 진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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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정말 준비도 안되고 그 분야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갖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정말 뭣도 없는 코흘리개의 열정만으로, 무슨일이든 하는건 정말 열심히 했던거 같다.
솔직히 다른 친구들이 여행도 가고 대학생활을 조금 더 잘 즐기는걸 볼 때 부럽기도 했다. 그때만의 추억이 또 있는거니까.
그래도 치열하게만 살았던 순간들과 기억들이 지금 후회되지 않는건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1년, 지금 돌아봐도 정말 알차게 보냈던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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